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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나우人

[함께하는 청년] '청년 커피 전문가' 이치우 대표를 만나다②

<함께하는 청년>의 일곱 번째, 이치우 엘씨더블유커피바리스타 학원 대표
경쟁 과열 카페시장, 소비자 선택 폭 넓어져
커피시장은 카페 창업뿐 아닌 제품개발, 수입업자 등 다양한 업무 존재
"끊임없는 도전 통해 경험 쌓아야"

청년매일 허창영 기자 |

<함께하는 청년>은 청년의 가치를 높이는 청년들의 '아름다운 활동'을 조명하는 청년매일의 콘텐츠입니다.

청년 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는 청년들의 발걸음을 따라가겠습니다. - 청년매일 편집장 허창영 - 


현대인의 일상생활에서 ‘커피’는 떼려야 뗄 수 없다.

 

휴식을 취하면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면서, 또 공부하며 밀려오는 졸음을 쫓으면서 우리는 커피를 마신다.

 

커피가 현대인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덩달아 카페도 발전했다. 당장 길을 걷다 주위를 둘러보면 정말 수많은 카페가 우리를 마주하고 있다.

 

카페가 많아지고, 카페를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증가하면서, 각 카페는 고객을 사로잡을 방법을 저마다 강구한다. 카페의 테마, 내부 인테리어, 커피 종류, 서비스 등 여러 가지 마케팅 전략이 존재한다.

 

지금, 우리나라의 카페시장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또 카페 창업을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청년매일은 엘씨더블유커피바리스타 학원 이치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Q. 우리나라 카페 문화 전반에 대한 생각은?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의 나라들을 보면 팁 또는 자릿세의 명목으로 영수해 음료를 제하고 추가적인 서비스 제공에 대한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각국의 문화마다 다름을 존중하고 사회적인 이슈화로 인해 유럽과 같은 서비스비의 문화를 우리나라에서는 받아들이기는 힘드나 현재 대한민국의 카페는 자릿세를 별도 부과하지 않기에 한 명의 손님이 음료를 시키고 반나절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어 테이블 회전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존재하기도 한다.

 

또한 거대 자본이 투입돼 이미 포화한 시장에서 거대화되는 카페로 인해 소상공인들은 생존하기 위해 차별화 전략으로 ‘개성 있는 인테리어’가 주목받고 있다. 감성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다양한 카페의 인테리어는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각 카페의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극대화된 경쟁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지는 많아지고 시장의 질 또한 상승하기에 장기적인 발전은 희망이 있으나 과열된 경쟁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Q. 우리나라 카페 산업의 전망은?


이미 포화인 시장으로 성장은 힘들지만, 기존의 카페에서 약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롤 결합하는 차별되는 전략을 구상한다면 성공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또한 카페 창업만이 아닌 기업 연구소에서 제품개발이나 생두 수입업자, 장비 수리기사 등 다양한 업무가 존재하고 계획적인 목표를 설정해 준비하는 창업자들이 많아지고 있기에, 점진적인 산업의 상승이 기대된다.

 

앞으로의 4차 산업의 발전에 따른 활성화는 일반산업 분야도 활성화가 될 수 있는 구조적 현상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Q. 카페 창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카페 창업에 있어 커피 관련 자격증은 필수가 아니지만 취득한다면 추후 교육이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기에 권장하고 있다.

 

물론 커리큘럼에 맞추어진 교육과정을 듣는 건 하나의 방법이지만 취업이나 창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자신이 선호하는 분야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고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는 것이 필수적이다.


Q. 현재 어떤 대학 강의를 하고 있나?


2019년도부터 대학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공과 직무 경험을 통해 진로상담, 호텔 관광 분야, 창업 분야 등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비슷한 나이대로 학생들의 애로사항과 고민을 알고 강의를 진행하고 있기에 경직되고 딱딱한 교육을 지양하고,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교육을 진행하려 노력하고 있다.

 

나 또한 보람있게 대학 강의를 하고 있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이제껏 창업과 커피 전문가로 성장하며 재능기부를 해왔지만 안타까웠던 점이 있다면, 도움을 주더라도 취약계층은 ‘생계’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가 어렵다는 점이었다.

 

결국 재능기부에서의 희망은 ‘희망 고문’에 지나지 않는다는 한계점이 나타났고, 이는 청년 일자리의 부재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정책의 문제점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앞으로의 계획은 청년과 취약계층이 스스로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자립심을 유도하는 차별성을 가진 비영리 창업 교육 단체를 설립하기 위해 청년 CEO들을 만나는 것이다.

 

또 정확한 내용을 분석하고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대학원에서 연구에 정진하는 것이다.


Q. 지역 청년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방 청년은 상대적으로 어떠한 것이든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자리에 머물며 만족하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도전해보라.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 실패는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고 이 시대의 표본이 될 수 있는 청년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우리도 그랬듯이 현재도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고 감내하며 현실을 살아가는 과거의 우리를 포함해 앞으로 미래를 살아갈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저와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

프로필 사진
허창영

안녕하세요, 청년매일 발행인·편집장 허창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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