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거 진짜 대박이다! 현금 없이도 모든 게 다 되네?" 사회초년생 지연은 자기 이름으로 발급한 첫 신용카드를 손에 쥐고 들뜬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대학 시절 내내 체크카드만 쓰다가 드디어 '어른'이 된 기분이랄까. 하지만 한 달 후, 청구서를 보는 순간 그녀의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 "헉... 내가 이렇게나 썼다고?" 신용카드사가 제공하는각종 혜택은 달콤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쓰디 쓴 추억으로 남는다. 지연이 겪은 시행착오를 통해, 우리 함께 신용카드 마스터가 되어보자! 신용카드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그 간편성과 편리함이다. 현금이나 지갑이 없이도 온라인, 오프라인, 심지어 해외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할인, 포인트,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한다. 잘만 사용하면 돈 버는 재미도 쏠쏠하다. 더불어 제때 갚으면 신용점수가 올라가 나중에 대출받을 때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런 매력에 빠져들기 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소비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면 교통비 할인 카드를, 맛집 탐방을 즐긴다면 외식 할인 혜택이 풍성한 카드를 고르는 식이다. 쇼핑을 즐긴다면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카
대구의 산업구조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수출효자품목으로 이차전지 소재가 부상하고 있다. 2009년 전통 섬유 산업이 자동차 부품 산업에 대표 수출산업의 지위를 넘겨준 이후 13년 만인 지난해 이차전지 소재 산업이 압도적인 성장세로 대구 지역의 최대 수출품목으로 등장한 것이다. 아직까지도 일반인의 인식 속에서 대구는 섬유의 도시이고 대구의 최대수출품은 막연하게 섬유일 것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부끄럽지만 국제무역을 전공하는 필자조차도 2021년 경북대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하기 전까지 대구의 최대 수출품목은 당연히 섬유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전적으로 틀린 것은 아니다. 대구의 품목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2008년까지 부동의 수출 1위 품목은 우리가 흔히 섬유라고 부르는 폴리에스터직물이었다. 2008년 당시 폴리에스터의 수출액은 5억 1900만 달러였고, 자동차 부품이 5억 1000만 달러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었다. 다만 이후 섬유 산업이 사양산업화되고 자동차 부품이 수출호조를 보이며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자동차 부품 산업이 섬유를 대신해 대구의 최대 수출산업으로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지난해가 되면서 기타정밀화학원료로 분류되는 이차전지 소재의
독자들께서 자발적으로 보내주신 칼럼을 업로드하고 있으며 본지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합니다. 어느덧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대선은 지난 촛불혁명으로 일궈냈기에 역대 가장 정통성 있는 민주정부의 수립인만큼 더욱 뜻 깊다. 촛불혁명으로 수립된 일명 ‘촛불정부’의 실정과 세계적인 팬데믹 사태의 중복, 무리한 정치-사법-검찰 개혁으로 생긴 반발이 내년 대선으로 정부를 심판할 것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내년 대선은 현 정부의 전현직 인사들이 후보 또는 선거캠프로 대거 합류한다. 윤석열 前 검찰총장, 최재형 前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용우 前 육군참모총장과 이왕근 前 공군참모총장은 모두 현 정부의 초대 각 군 참모총장으로 임명되었으나 정부의 안보관을 지적하며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로의 합류를 선언했다. 필자는 이번 대선 공방전이 현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는 부분에서 역대 대선보다 더 논란이 될 것이라 짐작한다. 현 정부 초기 경제정책 기조로 천명했던 ‘소득주도성장’은 현실보다 이상에 치중하여 개념적인 이론만 존재한 감이 없지는 않았다. ‘서민들의 소득이 증가하면 소비가 증가한다.’ 언뜻 보면 당연하고 빈틈이 없는 이론이지만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