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매일 허창영 편집장 |
<함께하는 청년>은 청년의 가치를 높이는 청년들의 '아름다운 활동'을 조명하는 청년매일의 콘텐츠입니다.
매주 1회, 청년 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는 청년들의 발걸음을 따라가겠습니다. - 청년매일 편집장 허창영 -
대구 지역 청년의 일자리 문제가 대두되면서 대구의 여러 기관이 다양한 방면으로 지역 우수 인재를 양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중, 대구지역에서 다양한 청년 관련 오프라인 행사나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대외활동’ 들이 청년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멘토링’ 활동의 경우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거나 행사 기획에도 참여할 수 있어 청년들은 ‘스펙 쌓기’는 물론 봉사정신 함양과 ‘사람을 대하는 방법’에 대한 고찰도 할 수 있다.
영남일보가 2013년부터 운영 중인 '희망인재프로젝트'의 대학생 봉사단인 '희망멘토단'는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멘토링 활동으로 손꼽힌다.
'도움을 받은 사람이 성장해 다시 도움을 나눠주는 선순환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춰, 희망멘토단은 오늘도 책임있는 자세로 활동하고 있다.
<함께하는 청년>의 첫 번째 시간, 청년매일은 좋은 사람, 멘토링에 진심인 사람,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의 멘토링 대외활동, ‘영남일보 희망멘토단’ 19기 강민정(20, 경북대학교 컴퓨터학부)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영남일보 희망멘토단>에 대해 소개해달라
“본회는 ‘영남일보 희망인재 프로젝트’의 대학생 멘토단으로서 희망인재들과의 정서교류를 통하여 친근한 버팀나무가 되고자 하며, 학업 및 입시 분야에서의 멘토링을 진행함과 동시에 그 과정에서 먼저 접해본 경험을 공유하여 지식전달을 뛰어넘어 넓은 시야와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가족’이란 가치 아래 인간적인 교감을 통한 기회의 나눔 및 선순환을 실천하고자 함을 목표로 한다.” 희망멘토단 회칙 제 1장 제 2조에 적힌 희망멘토단에 대한 소개다.
희망멘토단은 중3~고3 희망인재(멘티)들과 정서교류를 통해 학업 및 입시 분야의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멘토링 과정 속에서 ‘가족’과 ‘선순환’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영남일보 희망멘토단>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희망멘토단은 28인의 대학생 멘토들로 구성돼 있다.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등 대구에 위치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멘토의 비율이 가장 높고, 이외에도 서울대, 중앙대, 이화여대, 부산대, 충북대 등 많은 타지역 대학생 멘토들도 활동하고 있다. 또 멘토분들 중 과거 희망인재로 활동했던 분들도 많이 있다.
부서는 버팀나무부, 관리부, 기획부, 위시부, 입시부, 홍보부 등 6개로 나뉘어 있다.
버팀나무부는 희망멘토단 예산을 관리하고 멘토단의 친목활동을 기획하는 총괄 부서다. 관리부는 희망멘토단의 문서와 회칙을 관리하고, 멘토들이 불이익이 없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맡는다. 기획부는 계획된 공동행사의 아이디어를 수집, 준비 및 기획 후 행사진행을 맡는 부서다. 위시부는 매월 뉴스레터 형식의 '위시지'를 발간하는 부서로 다양한 칼럼과 기사도 출간한다. 입시부는 입시 자료 제공과 모의 면접 진행을 도와주는 부서고, 홍보부는 사진촬영과 영상콘텐츠 및 카드뉴스를 제작하며 희망멘토단 공식 SNS 계정을 담당하는 부서다.
<영남일보 희망멘토단>은 어떤 활동들을 주로 하는가?
이름에 ‘멘토단’이 들어가는 만큼 멘토링에 관련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우선 정기적으로 매달 1회 약 50명의 멘티들과 함께하는 ‘공동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고 참여하고 있다. 반응이 좋은 행사의 경우 매년 진행하기도 하고, 새로운 행사도 시도해보고 있다.
많은 멘티들이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행사 중 하나는 ‘입시멘토링’인데, 대학박람회처럼 멘토들이 자신의 학교와 학과에 대해 설명하고, 멘티에게 공부팁을 알려주는 행사다.
‘자유교류’도 진행 중이다. 멘토별로 2명의 담당멘티가 매칭되는데, 매칭된 멘티들과 ‘자유교류’를 통해 가까워지곤 한다. 멘티들의 형, 오빠, 언니, 누나, 친구가 돼 같이 영화도 보고, 공방에 가서 체험도 하고, 맛집도 가는 등등 자유롭게 교류하며 친목을 쌓는다.
이외 멘토단 자체 활동으로는 ‘전체회의’가 있다. 한 기수에 3회 정도 진행하고, 이 시간을 통해 앞으로 멘토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정말 진지하게 이야기한다. 자신의 담당멘티와 멘토링 현황을 공유하며 서로 멘토링에 대한 조언을 주고 받기도 합니다.
<영남일보 희망멘토단>에서 청년들은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리더십, 용기, 자신감과 같은 요소도 당연히 얻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희망멘토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사람’인 것 같다.
희망멘토단 활동을 인정받고 활동을 수료를 할 수 있는 최소 기간이 1년이다. 그 1년동안 매달 공동행사가 있으니 최소 12회를 만나고, 거기에 전체회의, 워크샵, MT와 같은 멘토단 친목활동이 있으니 정이 안들 수가 없는 것 같다.
또 멘토링이 주활동이다보니 멘토링에 진심인 선한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 것 같다. 선한 사람들과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레 가까워지는 것 같고, 정말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가족’이라는 느낌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