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청년나우人

[함께하는 청년] '지역 언론 X 지역 사회' 대구 지역 최고의 '멘토' <영남일보 희망멘토단>을 만나다②

<함께하는 청년>의 첫 번째, <영남일보 희망멘토단>
각종 행사, 멘토링 활동하며 '가족'과 '선순환'의 가치 실현
따뜻한 분위기, 체계적인 활동이 장점

청년매일 허창영 편집장 | 

<함께하는 청년>은 청년의 가치를 높이는 청년들의 '아름다운 활동'을 조명하는 청년매일의 콘텐츠입니다.

매주 1회, 청년 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는 청년들의 발걸음을 따라가겠습니다. - 청년매일 편집장 허창영 - 


대구 지역 청년의 일자리 문제가 대두되면서 대구의 여러 기관이 다양한 방면으로 지역 우수 인재를 양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중, 대구지역에서 다양한 청년 관련 오프라인 행사나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대외활동’ 들이 청년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멘토링’ 활동의 경우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거나 행사 기획에도 참여할 수 있어 청년들은 ‘스펙 쌓기’는 물론 봉사정신 함양과 ‘사람을 대하는 방법’에 대한 고찰도 할 수 있다.

 

영남일보가 2013년부터 운영 중인 '희망인재프로젝트'의 대학생 봉사단인 '희망멘토단'는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멘토링 활동으로 손꼽힌다.

 

'도움을 받은 사람이 성장해 다시 도움을 나눠주는 선순환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춰, 희망멘토단은 오늘도 책임있는 자세로 활동하고 있다.

 

<함께하는 청년>의 첫 번째 시간, 청년매일은 좋은 사람, 멘토링에 진심인 사람,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의 멘토링 대외활동, ‘영남일보 희망멘토단’ 19기 강민정(20, 경북대학교 컴퓨터학부)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영남일보 희망멘토단>이 현재 기획하고 있는 활동은 무엇인가?

 

현재는 20기 희망멘토단 멘토 리크루팅을 하고 있다.  새로운 멘토를 모시기 위해 열심히 홍보하고 있으니 희망멘토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리크루팅 이외에 가장 최근, 저번주 주말 상반기의 가장 큰 행사이자, 1년 중 가장 큰 공동행사인 ‘비전캠프’를 진행했다.

‘비전캠프’는 1박 2일간 멘토와 멘티가 함께 여행을 하며, 말그래도 비전을 찾는 그런 행사다. 여러가지 테마를 가지고 진행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에는 서울 대학 탐방을 진행했고, 올해는 경주에 방문해 경북대학진학박람회에 참여 후 경주 시내를 탐방하며 멘토-멘티 간 친목활동을 진행했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 서로의 꿈을 함께 고민하고, 응원하며 ‘가족’이 돼 가는 것 같다. 


<영남일보 희망멘토단>은 어떤 성과를 이루었나?


대외활동 중에 10년이나 지속된 활동이 몇 없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10년간 꾸준히 지속되어 오고 있으며 수많은 우수한 장학생들을 배출했다. 

 

많은 멘티들이 대학 진학 후 멘토가 되고자 희망멘토단을 찾고 있다. 이는 우리가 추구하는 ‘선순환’이 잘 실현되고 있다는 증거다. 

 

또 멘토 수료 후 직장인이 돼서는 현직 멘토들의 멘토인 ‘더멘토’에 합류해 멘토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선순환’을 실현해내고 있다. 

 

대외적인 성과로는 충북사회복지관에서 희망인재 프로젝트를 우수 모델로 선정해 우리의 사례를 전달하는 등 몇몇 기관에 저희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전수했던 적이 있다. 


<영남일보 희망멘토단>과 여타 멘토단 활동은 어떤 차이점이 있나?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가 희망멘토단의 최대 차별점이다. 멘티였던 친구들이 멘토가 되고, 각 멘토들은 꽤 오랜 시간 멘토로 활동하고, 멘토 활동 이후 더멘토로 활동하기도 하는 등 저희가 추구하는 ‘선순환’의 가치가 잘 이어져 오고 있기에 서로에 대한 각별함이 있다. 또 업무강도가 꽤 있어 끈끈해질 수 밖에 없다.

단순히 스펙을 쌓기 위해 대외활동으로 생각하고 참여하는 사람보다는 ‘선순환’과 ‘가족’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이 활동에 몸담는 사람이 많기에 희망멘토단만의 따뜻한 분위기가 저희의 강점이자 타 활동과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저역시 이 따뜻한 분위기에 매료돼 대표라는 자리까지 오게 됐던 것 같다. 희망멘토단만의 분위기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중이다.

 

희망멘토단만의 체계성도 하나의 차별점이다. 어딜가도 찾아볼 수 없는 체계성을 가지고 있다. 멘토 선발, 운영 등 모든 내용이 담김 희망멘토단의 회칙이 있으며, 회칙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또 공동행사나 회의에 불참할 경우 회칙에 의거하여 페널티가 부과되기도 한다. 

 

운영진의 경우 공통적인 양식을 사용하여 인수인계 파일을 작성하고 있으며, 매달 희망인재 프로젝트 네이버 카페에 이를 업로드해야 하는 등 다른 대외활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체계성을 가지고 있다. 


<영남일보 희망멘토단>은 청년들의 진로에 어떤 도움이 되나?


진로와 관련해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멘토로 활동했던 분께서 영남일보 기자로 취업한 사례가 있다. 또 언론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희망멘토단을 하며 희망인재 프로젝트 이외 대학생 기자단 등의 영남일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언론인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하곤 한다. 

 

희망멘토단 자체활동으로는 소통역량을 최대치로 키울 수 있는 것 같다. 어떤 업무를 맡든 다른 멘토, 멘티들과 상호협력해야 하는 부분이 정말 많다. 그 과정 속에서 대상에 따라 어떤 소통 방법을 취해야할지 자연스레 습득하게 된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 학생회장을 하며 선생님, 학생, 학교시설관리자분 등과 소통하며 역량을 충분히 향상시켰다고 생각했었는데, 희망멘토단에 합류하니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깨달았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영남일보 희망멘토단>이 가지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희망멘토단 내부적으로는 회칙을 개정하는 등 현 멘토단에 맞는 운영을 해나가고자 한다. 또 영남일보 실무진과의 소통을 통해 멘토들의 복지를 향상하고자 합니다. 더 나은 멘토링을 위해 하반기 행사 아이디어를 논의 중에 있다. 


대구 소재 대학생과 청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대외활동과 같이 스펙을 쌓기 위해 또는 좋은 경험을 위해 많은 분들이 지방보다는 수도권을 택하는 경향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그러나 기회는 늘 주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주변에서부터 기회를 찾아보라. 또 찾지 못했다면 스스로 그 기회를 만들어 나가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영남일보 희망인재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영남일보 희망멘토단>에 참여했던 멘토·멘티의 후기


이예진(멘토, 20,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영남일보 희망멘토단은 선순환과 희망 가족이라는 가치를 가지고 있고, 멘토와 멘티는 이러한 가치관을 항상 가지고 활동하게 된다. 

 

단순히 딱딱한 의미의 멘토-멘티가 아닌 진정한 가족으로서 서로를 대하고 아끼게 됐다. 

 

멘토는 한 명의 친한 언니, 오빠, 누나, 형이 되어 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도움을 제공하고, 멘토단 동료들과 항상 즐거운 추억을 쌓고 있다. 

 

멘티는 공동행사에 참여하여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멘토와 정서적 교류를 합니다. 

 

결과적으로 멘티가 멘토가 되고, 멘토가 더멘토가 되는 것이 우리 프로젝트의 선순환이라는 가치다.

 

오유진(멘토, 20, 경북대학교 생명공학과): 영남일보 희망인재 프로젝트에서 멘토와 멘티의 관계는 다른 멘토링과는 차별화 돼 있다. 

 

일반적인 멘토링은 학업 중점적으로 진행된다면,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학업과 관련된 부분에서의 멘토링도 물론 진행하지만 정서적 멘토링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멘티들에게 멘토단은 친한 형 누나 언니 오빠가 되어주며 멘티들이 부모님이나 선생님 등에게 쉽게 터놓을 수 없는 고민들을 들어주기도 한다. 단순한 멘토멘티 의 관계가 아니라 그보다는 조금 더 끈끈한 관계로 만나기에 멘토링 끝나고도 인연을 이어 나가는 경우가 많고, 이것이 소위 말하는 ‘정’이라는 게 아닐까 싶다.

 

김준수(멘티, 17, 대건고등학교 2학년): 희망인재 프로젝트를 통해서 또다른 '가족'을 만들 수 있었다. 

 

평소 형제자매가 없어서 혼자서 하던 고민 같은 거를 많은 멘토 형 누나들이 같이 해결해주려고 하셔서 감사했고 여러 공부 방법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희망인재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서 재밌었던 활동은 딱히 정하기가 어려울만큼 다 재밌었던 것 같다. 모든 순간이 재미있었지만 그래도 하나를 꼽자면 희망올림픽이 그나마 제 정체성이 드러나서 제일 재밌었다. 희망올림픽이라는 활동은 담당멘토님 뿐만 아니라 다른 멘토님들과도 추억을 쌓을 수 있고, 서로 어색한 것을 푸는데 가장 도움이 됐다.

 

서시연(멘티,  18, 성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희망인재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멘토님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매달 공동행사를 갈 때 마다 멘토님들이 학업적인 측면을 넘어 정신적으로도 큰 힘이 되어준다는 점에서 가족같은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가장 최근에 열렸던 공동행상니 비전캠프는 여러 멘토님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저에게는 가장 매력있고 의미있는 행사였다.

 

프로필 사진
허창영

안녕하세요, 청년매일 발행인·편집장 허창영입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