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나우 조영광 칼럼니스트 | '희열을 느끼다.'라는 말만큼 벅차오르는 표현을 찾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총학생회 활동을 하다 보면 말 그대로 '희열'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먼저, 총학생회의 시작인 '당선의 희열'을 들 수 있겠다. 사실 단독 출마가 아니라면 적어도 수천 명 혹은 만 명 이상의 유권자에게 정부 후보가 한 팀이 되어 선택을 받는 절차는 보통의 시도의원 급과 비슷한 유권자 수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닳고 닳은 정치인들과 성인이기는 하다만 아직은 풋풋한 대학생들이 견뎌야 하는 무게는 같지만 다를 것이다. 단순히 당선에 대한 희열이라기보단 한 달 이상의 선거운동을 아무런 보상 없이 함께해 준 선거운동본부 친구들과 함께 느끼는 희열이기에 더욱 값질 것이다. 그리고 뜬금없는 여담이긴 하지만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마치 정치인들이 호남과 영남들 나누고 2030과 5060을 나누어 표심을 분석하는 것처럼 총학생회 선거에서도 예를 들자면, 수의과대학 출신의 후보가 있으니 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등은 아무래도 우리 쪽으로 표를 던지지 않겠냐, 우리 후보는 이과니까 거기에 공과대학, IT 대학,
청년나우 류연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청년 공약인 '반값등록금'이 완성되지 못한 채 정부가 끝날 위기에 처했다. 2020학년 기준 국가장학금을 수혜한 학생 10명 중 4명만이 반값등록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값등록금이 문 정부의 대선 주 공약 중 하나였음에도 불구, 실질적인 혜택을 받은 학생은 전체 국가장학금 수혜자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이다. 특히 최근 5년간 전체 국가 예산이 168조 원 증가했음에도 국가장학금 총액과 수혜 인원은 급격히 감소하였다. 국가 예산이 증액됐음에도 국가장학금 지원 규모가 줄었다는 것은 증액된 예산 중 대학생 장학금을 위한 투자는 전무했음을 의미한다. 대학생 반값등록금을 위한 예산을 전혀 늘리지 않고, 등록금의 실질적 경감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는 셈이다. 학생들의 실질 등록금 부담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13년째 대학 등록금 동결을 강행하고 있음에도,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소득수준과 연계한 국가장학금 제도를 도입, 등록금을 인상하면 정부의 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식으로 등록금 동결을 강행해왔다. 상당수 대학이 2009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해온 결정적 이유
청년나우 류연수 기자 | 2021년 10월30일 토요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청년의 날 축제가 개최된다. 청년의 날 축제는 2016년부터 올해 5번째를 맞이하는데,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10월 30일 토요일로 일정이 다소 연기되었다. 대한민국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대한민국 청년들 모두가 참여하는 참여형 종합축제이다. 어린이날, 청소년의 날, 성년의 날 등은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어 있으나, 청년의 날은 법정 기념일로 존재하지 않았었다. (사)청년과 미래에서는 2016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사회에 제안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제1회부터 제3회 청년의 날 축제를 기획하고 주최, 주관해왔다. 국회에서는 기념일 지정 법안을 여야 합의로 발의했고(청년기본법 제 7조), 2020년 1월 9일 국회 본회의를 통화하였으며, 2020년 8월 5일 시행되었다. 국회사무처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관하는 특별한 페스티벌이 준비되어있다. [청년의 날 뮤직 페스티벌], [2021크리에이터 페스티벌], [대한민국 최고 기록 도전! 플래시몹], [해외청년퀴즈대회], [청년주거 토크콘서트], [푸드 페스티벌], [뷰티힐링존], [대한민국 청년
청년나우 조영광 칼럼니스트 |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문장은 상식적으로 얼핏들으면 맞는 말이었지만 법적 지위를 따지는 상황에서는 아직까지도 틀린 이야기이다. 동물을 물건이 아닌 동물 그 자체로 인식하고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내용의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9월 2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해당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여 민법 개정이 곧 진행될 것이라 예상된다. 동물이 물건의 지위를 벗어나 인간과 물건 사이의 새로운 법적 지위를 가지는 것에 대해 일부 수의사들은 의료 과실의 부담이 증가할 수도 있다는 논리로 반대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동물의료계 구성원들은 해당 민법 개정에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다른 직업이 그렇듯 '수의사'라는 직업 또한 인간을 위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정확히는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하지만 이것 또한 결국은 인간을 위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인간과 동물의 공존은 '동물의료'나 '가축방역' 등의 1차원적인 업무 뿐 아니라 '동물복지'나 '종 다양성' 등의 이슈까지도 포괄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라는 상징적인 선언을 넘어 우리 사회와 대한민국은 무엇을 준비하여야 하는
청년나우 김윤지 기자 |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이하 SK SUNNY)가 사회 문제를 정의하고, 이에 대한 솔루션을 도출·실행하는 ‘SK SUNNY 사회변화 아이디업 공모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회 문제 해결 의지를 지닌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올 2월부터 진행됐다. SK SUNNY의 5대 사회상(△소외 없는 사회 △교육이 다양한 사회 △모두가 안전한 사회 △환경이 지속 가능한 사회 △청년이 행복한 사회)을 중심으로,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사회 문제를 정의·기획·실행·검증·공유하고 구체적인 솔루션까지 도출했다. SK SUNNY 사무국은 참여자들에게 △솔루션 개발 교육 △전문가 멘토링 △개발비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유도했다. 완성된 솔루션은 총 다섯 개로 △비대면 치매 관리를 위한 통합 솔루션 ‘하루 한 장’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지하철 단차 및 연단 거리 정보 제공 서비스 ‘틈’ △사장 의복 재사용을 위한 의류 교환 행사 ‘온앤오프 클로젯’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 지속을 위한 제로 플라스틱 도장판 챌린지 ‘플린지’ △네트워크 형성으로 우울증 문제 해결을 위한 치유 공동체 ‘그림자 친구
청년나우 류연수 기자 | 요즘 시대에 1,000원을 가지고 밖에서 한 끼를 해결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비교적 값이 싸다는 대학가 주변이나 학교 식당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편의점에서도 한 끼를 해결하기에는 비교적 적은 금액이다. 하지만 '천원의 아침밥'을 시행하는 대학교에서는 1,000원은 든든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충분한 돈이다. ''천원의 아침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학이 함께 지원하는 '대학생의 건강을 위한 아침 식사하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2017년부터 시작되었는데, 대학생들의 아침밥 챙겨 먹는 습관을 확산시키고, 더불어 쌀 중심 소비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자취나 기숙사 생활을 하는 대학생들에게 꾸준히 아침을 챙겨 먹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시간적인 이유,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아침은 거르는 대학생들도 많다. 지난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선정대학은 28개교였으나, 온라인 수업, 비대면 등교 등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실히 사업을 운영한 14개교를 심사했다. '2020년 천원의 아침밥 우수학교' 대상(농식품부 장관상)에는 순천향대가 선정됐다. 최우수상(농정원장상)은 인천대, 포항공대, 부산대, 한국폴리
청년나우 조영광 칼럼니스트 | “총학생회하면 차 한대 뽑고 나오잖아?” 그렇다. 총학생회와 ‘차’라는 단어는 생각보다 가까운 관계이다. 아쉽게도, 혹은 다행스럽게도 본인은 차를 뽑기는커녕 수백 혹은 천만원 이상의 사비를 공식, 비공식적으로 지출했던 부총학생회장이라 오히려 이 문제는 참 떳떳하다. 오늘의 칼럼에서는 실제로 총학생회비는 어떻게 운용되는지, 총학생회의 1년 예산은 대략 얼마정도인지 등을 한번 다뤄보려 한다. 먼저 위의 인포그래픽(경북대학교 2019년 상반기 총학생회 사용 내역)과 도표(경북대학교 2018년 상하반기 총학생회비 사용 내역)을 보면 당시 한학기에 8,000원(현재 10,000원)이었던 총학생회비의 세부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말이 총학생회비이지 실제로 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회(집행부)의 사업비로 쓰는 돈은 10%가 겨우 넘는 수준이다. 절반 정도는 단과대학 학생회로 흘러가고 기타 여러 가지 조직들로 대부분의 총학생회비는 배분된다. 즉, 총학생회비가 한 학기를 기준으로 5,000만원 정도 모인다면 그 중 실제 총학생회장단과 중앙집행위원회가 주도적인 사업에 운용할 수 있는 비용은 500만원 정도라는 말이다. 이러한 배분의 절차를 담당
청년나우 류연수 기자 | 빚에서 비교적 자유롭던 20대의 이야기는 옛 말이다. 20대 청년층의 빚이 빠르게 늘고 있다. 상반기 마이너스통장과 카드 대출로 빌려 쓴 돈이 2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 대출로 인한 채무조정을 신청한 청년은 6,000여 명에 달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권의 마이너스통장 상품을 이용한 20대 대출잔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2조57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2조4758억 원과 비교해 1,029억 원증가한 액수다. 20대 금융권 대출 잔액은 2017년 1조8681억 원, 2018년 1조852억 원, 2019년 1조 9565억 원, 지난해 2020년 2조4758억 원으로 3년 반 동안 38.0% 증가했다. 20대 청년들의 대출 잔액이 빠르게 늘고 있자 여기저기서 경고가 이어진다. 지난해부터 2030에서 유행해오던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등 고위험 투자 열풍이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주식 등에 투자하는 '빚투', '영끌' 열풍이 원인이 됐다는 시각이다. 이 같은 고위험 투
청년나우 류연수 기자 | 삼성그룹이 정부의 '청년희망ON'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앞으로 3년간 3만 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측과 간담회를 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13일 가석방된 이후 회사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번 참석이 출소 후 첫 공식적인 대외활동이었던 셈이다. 이 부회장은 취업제한 논란 등을 고려해 이날 행사에서 공개 발언 등은 하지 않았다. 다만 삼성 측은 간담회에서는 "'청년들의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습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삼성그룹은 간담회에서 취업 연계형 SSAFY 교육생을 연간 1천 명 수준에서 내년부터 2천 명 이상으로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SSAFY는 만 29세 이하 취업준비생·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년간 운영하는 취업 연계형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삼성이 모든 비용을 부담하고 교육생에게 월 100만원의 교육보조금을 지급한다. 특히 삼성은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청년창업지원), 중소·중견
청년나우 김윤지 기자 | 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이하 SUNNY)가 노인 우울증 감소에 도움이 되는 '회상 질문 카드' 개발을 위해 인싸이트 와이즈 박스와 9월 14일 업무 협약(MOU)를 맺고 출시 상품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UNNY는 대학생과 함께 선정한 5대 사회상(△소외 없는 사회 △교육이 다양한 사회 △모두가 안전한 사회 △환경이 지속 가능한 사회 △청년이 행복한 사회)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문제 정의, 솔루션 기획 및 개발, 솔루션 검증 및 확산을 진행한다. SUNNY의 시나브로 팀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빠르게 늘어나는 양로원 거주 노인 소외, 우울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상 질문 카드'라는 제품을 고안해냈다. '회상 질문 카드'는 카드가 소개하는 다양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생각을 처음 만난 상대와도 소통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인싸이트 와이즈박스는 △상담 △심리 치료 △언어 치료 △인지 재활 △교육용 도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브랜드로, 시나브로 팀이 작업한 회상 질문 카드의 상품성을 검증하고, 현장 테스트를 거쳐 수정 및 보완 작업을 진행할
[조영광의 총학일기] "대한민국 헌법 제1조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표현에서 보듯 민주와 공화라는 가치는 대한민국을 이루는 두 축이라고 할 수 있다. 왜 '공화국이다' 혹은 '민주국이다'라는 표현이 아닌 민주공화국이라는 표현이 헌법의 제일 앞에 나오는지 다시 한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역사를 지나오면서 정말 국민이 주인인 나라, 즉 민주주의에 입각한 국가의 모습은 실제로 이뤄졌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나 현실은 국가의 규모 뿐 아니라 여러 사회로 흘러왔고 결국 대학이라는 곳에서도 민주주의는 정착되었을 것이다. 글의 전체적인 방향이 조금 꼬일 수 있음에도 한문단 정도를 잠깐 끼워넣자면, 위에서 언급한 대학의 민주주의는 교수로 불리는 교원과 조금 더 붙이자면 직원에 해당되는 것이다. 즉, 본인은 학생이 절대 학교의 주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학생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8학기 혹은 12학기짜리 교육 서비스의 수요자인 고객이다. 어떠한 주인도 따박따박 자기 돈을 회사에 내지 않는다. (보통은 회사로부터 돈을 벌어들인다.)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으니 이 이야기는 다음 칼럼에서 풀어보기로 하자. 여튼, 국가의 민주주의를 정립
[조영광의 총학일기] 다섯가지의 주제를 각자 한단어로 풀어보려한다. 조금 더 친절하게 설명을 하자면 이번 칼럼에서는 총학생회로 당선되기 전까지의 삶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를 풀어볼 예정이다. '빚'이라는 단어는 첫번째 주제를 풀어내기에, 그리고 본인이 아직 애정하는 경북대학교 총학생회에도 희미하게 남아있을 수도 있기에 선택하게 되었다. 먼저 아래의 사진을 보면 총학이 빚으로 시작한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혹자는 '50명 이상 되는 선거운동본부를 꾸릴 필요가 있는가, 온라인으로만 경제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더라도 충분히 당선될 수 있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할 수 있겠지만 경북대학교의 경우 재학생 수 3만명, 일반적으로도 2만 ~ 3만명에게 닿을 수 있는 방법은 오프라인이 제일 확실하다. 이는 전국의 총학생회 공식 SNS 계정의 팔로워 수나 게시물 좋아요 수를 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여튼, 정치인들은 지혜롭게도 선거비용을 세금으로 보존받는 법을 만들어놓았고 교수들도 각 대학의 학칙에 이와 비슷한 조항을 넣어두었지만 순수하고 임기가 고작 1년인 학생들의 대표자는 대부분의 선거관련 비용을 사비로 부담해야한다. 이것이 불쌍했는지 전체 선
청년나우 김윤지 기자 | 지난 9일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중소기업 개발자 채용을 지원하는 '서울기업 청년 SW인재 스카우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기업 청년 SW인재 스카우트는 소프트웨어(SW) 전문 교육을 이수한 청년 구직자와 서울 소재 우수 중소기업·스타트업 간 매칭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SBA는 SW 혁신 인재 양성과 일자리 연계를 위해 운영하는 '(싹SSAC, Seoul Software Academy Cluster)'을 비롯한 여러 SW 전문 교육 기관과 함께 수료생 채용 연계를 지원하고, 비대면 개발 역량 평가 플랫폼인 '구름 DEYTH'를 통해 구직자 코딩 테스트 및 인재 채용을 진행한다. 사업에는 △서울로봇고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한국게임과학고 등 특성화·마이스터고 11개교와 △아시아경제 교육센터 △스프레틱스 등 실무 중심 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SW 전문 교육 기관이 참여해 인재 매칭을 지원한다. SBA는 참여 기관을 꾸준히 모집·확대하고 있으며 SW 관련 학과를 전공했거나, 교육을 수료한 구직자도 따로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참여 구직자에게는 코딩 테스트 뒤 개인별 결과 리포트가 제공되며, 서울 소재 우수 기업과 매칭이 지원된다
청년나우 류연수 기자 | 대구광역시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공사가 중단된 지 반년이 훌쩍 넘었지만, 주민들과 무슬림 간의 갈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갈등은 인근 경북대학교에 유학 중인 무슬림들이 기도처로 쓰던 가정집을 두 동짜리 이슬람 사원으로 증축하는 공사를 시작하며 발생하였다. 주민들의 입장은 사원 건설 예정지가 일반 가정집에서 불과 1m밖에 떨어지지 않은 주거밀집지역으로 일반 종교 사원의 부지로 사용하기에는 적절치 못한 장소라는 것이다. 더 나아가 대구/경북 이슬람 센터는 주민들의 호소를 외면하고 동일 용지에 더 많은 부동산을 매입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북구청은 올해 2월 공사 중지를 통보했다. 하지만 지난 7월 19일 대구지법 행정1부는 "이슬람 사원 공사 중단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대구 북구청의 공사 중지 행정명령의 집행정지를 결정했다. 무슬림 단체인 '다룰이만경북이슬라믹센터'와 '경북대민주화교수협의회 등 6개 시민단체가 법원에 북구청이 내린 이슬람 사원 공사 중지 행정명령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과 함께 행정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조영광의 총학일기] 먼저 필자의 소개를 올린다. 필자는 올해 서른이며 2년전, 먼 친척 뻘 되는 조(창녕 조)씨 아저씨로 나라가 시끄러웠던 시절 '민족 경북대학교 총학생회 제52대 부총학생회장'이라는 직책을 역임하였던 조영광이라 한다. ('시끄러웠다'는 의미에서 정치적 편향은 없다. 그저 이 부분도 본 칼럼에서 다루게 될 내용이라 살짝 미리 언급한다.) 근사하게 '청년나우'에서 [조영광의 총학일기]라는 가제로 본 칼럼에 대한 내용을 전달해주었을 때 살짝 고민하였지만 흔쾌히 본 기획을 수락하였다. 이유는 단 하나다. 말 그대로 일기를 쓰고 싶었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나의 일기가 누군가에겐 참고할만한, 또 다른 누군가에겐 추억할만한 것이 되는 것도 당연히 감사한 일이며 그러기를 기대한다. 다만, 기획안의 내용에는 총학이 되기전 / 총학 활동 / 총학에 대한 오해 / 총학의 추억 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누어 놓았는데 그것은 글을 쓰다보면 명확하게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 미리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아마도 에피소드 위주로 다섯번 정도의 칼럼이 송고될 예정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오랜만에 총학생회 활동을 하던 시절 자주 외쳤던 구호를 외치며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