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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의 선택]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미래를 품은 청년시장... 1번으로 채찍질해달라"

<대구의 선택>은 대구광역시 내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청년나우>에서 기획한 콘텐츠입니다.

청년나우 강사빈 발행인 | 앞으로 대구의 4년을 책임질 대구광역시장을 뽑는 선거가 오는 6월 1일 치러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등록한 이는 총 4명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서재헌 후보, 국민의힘의 홍준표 후보, 정의당의 한민정 후보, 기본소득당의 신원호 후보다.

 

<청년나우>는 <대구의 선택> 코너를 통해 지역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위해 각 후보 측에 연락을 취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서재헌 후보이다. 대구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그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아래는 그와의 1문 1답.

 

-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대구가 고향인, 뼛속까지 대구 사람이자 청년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청년 정치인이다. 저 역시도 지역 대학 출신이기에 어려움과 서운함 그리고 서러움을 잘 알고 있다."

 

- 정확하게 나이가 어떻게 되는가.

 

"79년생으로 올해 44살이다. 그러니까 '연결 세대'로서 5~60대에서 대구를 위해 헌신했던 마음, 2~30대가 6~70대를 꼰대라고 바라보는 것 모두 공감할 수 있기에 세대 간의 연결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라고 생각한다. 이런 세대를 연결하는 것이 저의 대구시정 철학이기도 하다."

 

- 젊은 나이에 광역단체장 공천을 받아 선거를 뛰고 있다. 선거에 임하는 자세는 어떤가.

 

"여당일 때도 대구에서 민주당은 사실상 야당의 역할이었기에 선거에 임하는 자세에서 변함은 없다. 진정성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실제로 아침 7시부터 저녁 늦게까지 대구시민들을 만나고 의견을 듣고 고민을 해결해주고, 그렇게 4년동안 해왔다. 4년 전에 구청장, 2년 전에 국회의원 이번엔 시장으로 나왔는데 대구 시민들도 다 알고 있다. 당을 떠나서 대구를 위해 열심히 하는 젊은 정치인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 대구에 살고 있는 혹은 앞으로 살아갈 청년들을 위해 구상한 공약이나 정책은 무엇인가.

 

"제가 청년미래원을 설립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대기업만 유치하는데 집중했는데 이제는 청년들의 적성 파악, 여러가지 양질의 콘텐츠 생산, 데이터 관리까지 하며 청년사관학교처럼 2년, 3년 대구시가 우리 대구청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함이다. 그리고 주 26시간은 공공근로, 돌봄서비스라던지 여러가지 공공서비스에서 근로를 하고 기본소득으로 월 200만원에서 300만원을 드리면서 청년들이 대구를 떠나지 않고 청년미래원에서 교육을 통해서 경쟁력을 키우게 하고자 한다."

 

"또한 대구에도 강소기업과 상장 기업이 많다. 이런 회사들을 키워야 한다. 시장으로서 연례 협동IR을 통해 기업들을 상장시킬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그리고 청년들이 이런 강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그러나 강소기업에 취업 시 급여가 적다는 문제가 있다. 이는 대구시가 복지 포인트, 전기차 지원 등을 통해 차이를 줄여나갈 것이다. 더 나아가 강소기업을 퇴사해야 한다면 대구시 산하기관 취업 가산제를 통해 청년들이 대구를 떠나지 않도록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

 

- 젊은 나이부터 활발한 정치 활동을 펼쳤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대학교 다닐 때부터 고향 대구를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차근차근 준비를 했었다. 지금 정치가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을 다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에 제가 경험했던 것을 대구에서 활용할 시기가 왔다고 느꼈다. 그래서 4년 전에 대구를 위해서 활동하고자 직접 정당에 가입했고 지금까지 정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

 

"정당은 모두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민주당같은 경우에는 당헌이나 당규에 제가 지향하는 국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보니 선택하게 되었다. 물론 타 정당 그리고 소속 후보의 헌신과 자질에 대해서 폄하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서로 존중하며 경쟁하고 있다."

 

-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본인의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제 차별점은 다양한 경험에 있다. 증권회사 11년 근무하고 단순 증권 업무가 아닌 노동조합, 인재개발부, 경영기획, 펀드매니저까지 했다. 전 산업을 이해할 수 있고 제한된 자산을 배분하는 경험 역시 풍부하다.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경기도 소상공인을 위한 경제방역을 기획하기도 했으며 MBA 유학생활을 통해 유럽 생활의 경험, 삶의 지혜 등도 배웠다. 이 모든 경험들을 정치에 녹여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지난 17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박지현 위원장은 "대구는 사골국이 아니다. 어디서도 오라는 곳이 없으니 다시 대구로 왔다"고 비판하자 홍 후보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을 통해 "가짢아서"라는 댓글을 달며 짧게 입장을 밝혔다.

 

- 최근 박지현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홍준표 후보가 "가짢아서"라며 불쾌감을 표현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저는 홍준표 후보가 같잖다고 생각한다. (박지현 위원장의 발언의) 의도는 대구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대선 후보 출신에다가 대구가 28년동안 GRDP 꼴지하는데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당의 대표까지 한 사람이, 이제 와서 대구를 위해서, 청년을 위해서 도전한다고 하면서 본인은 가장 쉬운 길을 가고 있는 것을 꼬집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권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로 대구시장을 선택한 것을 누구나 다 인정하는 상황에서 그정도의 발언에 같잖다고 반응한다? 이해할 수 없다. 지금 협약식도 거절하고 방송도 거절하는 등의 태도를 보이면서 대구시민을 위해서 소통하겠다고 그러고 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하는 이중적인 행동이 같잖다라는 거다."

 

 

- 방송토론 역시 홍 후보 측에서는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는데.

 

"그게 같잖다는 거다. 본인이 (19대) 대통령선거할 때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무제한 토론을 요청했고 이번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계속 토론을 해야 한다고 했으면서 이제 와서 평일 저녁 11시 한번 있는 법정토론으로 족하다? 이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치열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는데.

 

"두가지가 있다고 본다. 하나는 홍준표 후보가 그렇게 만들었고 하나는 우리 대구시민들께도 죄송하지만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빨간색 옷만 입는다면 능력에는 관심없이 뽑아줬기에 경쟁이 사라졌다고 본다. 경쟁이 사라지면 당연히 선거에서의 치열함 역시 없어질 수밖에 없다."

 

- 서재헌의 대구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서재헌의 대구는 '미래를 품은 청년시장'이다. 포스터에도 잘 표현되어 있다. 대구는 제 가족이 살아갈 터전이기에 밝은 미래를 만들어줘야 한다. 그냥 희망이 아닌 새 희망을 드리는 대구시장이 되고자 한다."

 

- 마지막으로 <청년나우>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청년들은 정치에 대한 불신이 있다. 당연하다. (정치권은) 말로만 청년을 위한다지만 청년들의 문제는 해결할 의지가 없었다. 불신은 뒤로 하고 청년과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저에게 한표를 주시면 청년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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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빈

청년나우 강사빈 공동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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