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거 진짜 대박이다! 현금 없이도 모든 게 다 되네?"
사회초년생 지연은 자기 이름으로 발급한 첫 신용카드를 손에 쥐고 들뜬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대학 시절 내내 체크카드만 쓰다가 드디어 '어른'이 된 기분이랄까. 하지만 한 달 후, 청구서를 보는 순간 그녀의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 "헉... 내가 이렇게나 썼다고?"
신용카드사가 제공하는각종 혜택은 달콤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쓰디 쓴 추억으로 남는다. 지연이 겪은 시행착오를 통해, 우리 함께 신용카드 마스터가 되어보자!
신용카드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그 간편성과 편리함이다. 현금이나 지갑이 없이도 온라인, 오프라인, 심지어 해외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할인, 포인트,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한다. 잘만 사용하면 돈 버는 재미도 쏠쏠하다. 더불어 제때 갚으면 신용점수가 올라가 나중에 대출받을 때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런 매력에 빠져들기 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소비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면 교통비 할인 카드를, 맛집 탐방을 즐긴다면 외식 할인 혜택이 풍성한 카드를 고르는 식이다. 쇼핑을 즐긴다면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카드가, 여행을 좋아한다면 마일리지 적립과 해외 수수료 면제 혜택이 있는 카드가 제격이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점! 달콤한 혜택인 "할인, 적립!"에 숨은 조건을 꼭 확인해야 한다. 전달에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해야 혜택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고 할인이나 적립에 일정한 제한이 있다. 이런 조건을 확인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로 슬기로운 소비생활을 위해서는 몇 가지를 지켜야 한다. 먼저, 카드 한도는 월급의 30% 이하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는 과소비를 방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또한, 카드사 앱을 통해 수시로 사용 내역을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자. 실시간으로 내 소비를 확인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연체를 절대 하지 않는 것이다. 연체는 신용점수 하락의 지름길이며, 한 번 떨어진 신용점수를 회복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또한, 현금서비스(단기대출)나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서비스는 정말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신용도가 하락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이자가 매우 높아 자칫 잘못하면 감당하기 힘든 빚더미에 앉을 수 있다.
신용카드는 양날의 검과 같다. 잘 쓰면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지만, 잘못 쓰면 인생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될 수 있다.
사회초년생들에게 신용카드가 단순한 플라스틱 머니가 아닌, 밝은 미래를 향한 열쇠가 되기를! 자, 이제 시작이다. 인생에 새로운 챕터, 신용카드와 함께 써 내려갈 준비가 되었는가?
금융 생활의 첫걸음, 신용카드가 소비 수단, 재정 관리, 금융 생활을 돕는 현명한 도구로 영리한 사용의 일상화를 기대한다.
청년매일 서영경 기자
* 본 칼럼에 사용된 이미지는 AI를 이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