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매일 허창영 기자 |
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이 지난달 31일 ‘역사도시 대구 복원’을 위해 발굴한 정책을 직접 대구시에 제안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안은 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에 따라 대구시의회가 독립된 이후 대구시에 제안한 첫 번째 정책이다.
지난 5월 대구중부경찰서 청사 신축부지에서 청사 신축을 위한 발굴조사 중 조선시대 건물 추정기초 2기 등 유물 및 유구가 확인됨에 따라 그동안 추정만 되던 대구부아의 실체가 확인됐다.
이에 이만규 의장은 현장조사 및 분석을 통해 ▲대구중부경찰서 대체부지 마련 및 이전 ▲대구부아와 객사터를 포함한 경상감영 복원정비계획의 수립 ▲출토 유물 및 유구의 현장보존 등 완전한 형태의 복원 방안을 담은 정책을 대구시에 제안했다.
이번 정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경상감영, 대구부아, 객사터가 원래의 위치에 복원이 되는 사례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아 향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만규 의장은 “중구의원 시절부터 경상감영 원형 복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고민의 결과가 1호 정책제안으로 만들어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