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매일 허창영 편집장 |
대구시는 내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어르신의 교통복지를 확대한 ‘어르신 대중교통 통합(시내버스+도시철도) 무임교통지원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시의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오는 1일부터 ’대중교통 통합 무임 교통카드‘로 대구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초 ‘통합 무임교통카드 발급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지난달 16일부터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카드’ 발급을 개시하는 한편, 신속한 발급을 위해 5부제를 실시하는 등 사업 시행에 필요한 절차와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왔다.
이에 지난 26일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 단말기 등 교통카드 결제시스템에 대한 최종 현장 테스트를 끝으로 어르신 통합 무임 교통지원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제 7월 1일 본격적인 시행을 기다리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8일 기준, 실물 통합교통카드 발급대상 어르신 183천 명 중 109천 명(60%),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카드는 300명의 어르신들이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같은 발급 현황과 도시철도 무임승차를 위한 실버패스카드 발급률이 38%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통합 무임교통 지원사업에 대한 어르신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다고 분석한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지원은 어르신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감사의 취지에서 시행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교통복지 향상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작되는 통합무임승차는 내년에는 74세 이상으로 확대돼 1949년생은 내년 1월 1일부터 1950년생은 생일부터 대중교통을 무료 이용할 수 있게 되며, 대상 어르신은 생일 도래 2개월 전부터 통합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대구시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광역시 홈페이지 ‘알림존’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