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나우 류연수 기자 | 국민의힘이 지난 16일부터 오는 6일까지 3주간 대학생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모집대상은 만 35세 미만의 전국 대학(원) 진학 예정자∙재학생∙휴학생으로, 당원이 아닌 일반 국민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하지만 당원이 아닌 경우 중앙대학생위원장 선거권이 제한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상설위원회 규정 제54조 2항) 당원으로서 대학생위원이 되면 대학생위원장에 입후보 할 수 있고, 위원장 선거에도 참여할 수 있다. 위원 모집이 종료되면 공개 토론 등을 통해 대학생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대학생위원은 서류전형과 필요시 면접을 거치게 된다. 대학별로 40인 이상의 위원이 모이면 해당 학교에 국민의힘 지부를 설치하고 중앙당의 지원을 받게 된다. 선발된 대학생위원회 임기는 차기 전당대회 개최 전까지다.
대학생 위원이 되면 ①당 대학(원)생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기획 및 진행 ②대학(원)생 관련 정책 연구 및 제안 ③당 주요 행사 참여 및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위원이 되어 활동할 경우 혜택으로는 ①’영리더스 프로그램’(청년지도자 양성과정)우선 입학 ②우수활동자의 경우 당 관련 인재 채용 시 우선 추천 ③당 청년 정책 자문위원 자동 위촉 등이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대학생위원회는 청년이 청년 문제에 대해 직접 고민하고, 정책을 개발할 수 있다"면서 "청년 정치 인재로 양성하는 등 기존 정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청년 조직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2030 세대를 공략하고, 청년들의 정치 참여 통로를 제도화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위원 모집을 시작한 지 닷새째였던 지난 21일, 지원자가 4백 명을 넘어섰다고 밝혀 높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관련한 자세한 내용 및 지원 방법은 국민의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