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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칼럼

[시대정신을 반영하지 못하는 역사교육①]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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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나우 조주영 기자 | 1945년 해방에 이은 3년간의 미군정을 거쳐, 대한민국은 격동하는 역사 속에서 비약적인 발전을이룩해냈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개발독재’ 시기를 맞이하여 경제발전을 대가로 자유의 제한을 강요받기도 하였으며, 이에 대항하여 시민 차원에서 조직적인 민주화 투쟁을 벌이기도 하였다.

 

민주화가 본격적으로 뿌리내린 ‘87년 체제’ 이후에는 사회주의 동구권이 붕괴함에 따라,  북한과의 UN 공동가입이 이루어지거나, 대북 유화책인 ‘햇볕정책’이 실시되는 등, 북한과의 해빙무드가 몇 년동안 전개되었다 다시금 북측의 무력도발 등으로 남북관계가 냉각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가 경제가 고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대한민국 역시 세계체제에 본격적으로 편입되기 시작하였는데, 1995년 김영삼 정권 당시 ‘세계화 선언’이 처음으로 제시되었고, 뒤이어 1996년에는 OECD의 2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게 되었다.

 

이렇듯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성공적으로 일구어내었으며, 오늘날 세계화 시대 속에서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행해지는 역사교육의 행태를 보노라면 이러한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시대착오적인 사관만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구시대적인 사관이 교과서와 교육현장에서 묻어나오는 양상은 다양하나, 대표적인 경우를 설명해보자면 ‘투쟁적 사관’과 배타적인 ‘우리민족끼리’식 역사서술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민주화가 이루어진지 30여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과거의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역사를 반독재-독재세력의 대립구도로 서술하는 경우가 바로 본 토론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투쟁적 사관’에 해당된다.

 

‘우리민족끼리’식 서술이란 그동안 역사계의 주류를 차지해온 민족주의 사관이다. 근대사 부분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침략자와 그들에게 부역하는 세력으로 인해 시련을 받아온 역사로만 포장하거나, 해방 이후 분단의 책임을 ‘외세’나 단독정부 수립을 주장한 인사들에게 전가하거나, 북한과의 대립관계에 있어 책임소재를 모호하게 서술하는 점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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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영

청년나우 칼럼니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