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5 (일)
2024년 11월 말 2000년도에 개봉한 글라디에이터의 리들리 스콧 감독의 속편 글라디에이터 II를 보았습니다. 에이리언도 감독한 분이라 CG를 잘 활용 하리라 생각하였으나 2000년에 만든 글라디에이터에 비해 한참 뒤 떨어짐을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업 영화로의 손익분기점은 넘겼다는 것이 전문가 들의 의견이 이습니다. 내심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할리우드의 영화 산업시스템이 부러웠습니다. 한국 영화 산업은 1980-1990년대 대학노트에 시나리오를 적어 충무로에서 영화 연출을 통해, 영화에 입문한 입봉 감독이라는 명함을 가진 사람은 꽤 많았으나, 2020년대에는 이 입봉 감독의 타이틀 조차 매우 얻기가 힘든 상황이 된 실정입니다. K-컬처를 표방하며 세계 시장을 겨냥한 대작위주의 전략으로 인한, 제작비의 갑작스런 상승으로 인해 영화 한편 당 과거 20-30억의 제작비가 5-20배가 상승하여 적게는 70억에서 200-300억까지 치솟으며 검증된 유명 감독만이 연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급격한 제작비 상승은 흥행 실패 시 큰 손실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제작비 증가로 인해 투자 회수가 어려워지고, 추가 신규 제작도 위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