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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북라이프 ‘완벽이라는 중독’ 출간

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4만 명의 데이터, 10년간의 연구로 밝혀낸 완벽주의의 비밀

 

 

청년매일 허창영 기자 | 북라이프가 완벽주의에 대한 세계적인 전문가 토머스 커런의 첫 책 '완벽이라는 중독'을 출간했다. 

 

사회는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완벽해지기를 요구한다. 완벽한 사람일수록 더 행복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무의식적 압박이 우리를 지배한다. 그래서 우리는 성공한 사람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나 늘 불안해하고 과로에 시달리고 수치심이나 죄책감에 사로잡히기까지 한다. '성공'에 대한 우리의 집착과 '한없는 성장'이라는 자본주의의 특성이 만나 비롯됐다는 점에서 완벽주의는 오늘날의 감춰진 유행병이자 우리가 스스로 짊어진 갑옷이다. 

 

런던정치경제대학교의 스타 심리학자인 토머스 커런은 완벽주의에 관한 세계 최고의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그는 이 책에서 완벽주의가 왜 대두되는지, 그것이 우리 삶을 어떻게 혼란에 빠뜨리는지,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해 개인과 사회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성찰한다. 

 

'완벽이라는 중독'은 토마스 커런의 첫 책으로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세계 각지의 4만 명 이상을 조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10년간 연구한 결과물이다. 그에 따르면 완벽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삶은 번아웃과 우울증으로 이어져 오히려 목표 달성을 방해할 뿐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정신건강의 문제까지 일으킨다. 치열한 직장 내 경쟁, 타인과의 비교를 부추기는 소셜미디어의 보편화, 엘리트층의 권력 공고화, 헬리콥터 육아 등에서 보이는 완벽주의의 부상은 갈수록 사회에 커다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커런은 가정과 학교, 직장과 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현대적 증거를 수집해 완벽주의와 그 자본주의적 무한성장에 대한 집착이 어떻게 대중의 불만과 불안에 기여했는지를 명쾌한 시각으로 분석하고, 사고방식의 전환과 더 광범위한 사회적 변화를 촉구한다. 그리고 완벽해져야 한다는 현대의 압박에 저항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보다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한편 북라이프는 비즈니스북스의 임프린트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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