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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수해 속 골프 논란 洪, "트집 잡지 말라"

지난 16일 대구 팔거천 실종 사건에 대해 "골프 치는 동안 보고 받은 바 없어"

청년매일 허창영 편집장 |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수해가 발생하고 있는 와중 골프를 쳐 구설에 오른 홍준표 대구시장이 “트집 잡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지난 17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대구경북신공항 관련 논의 등을 위한 비공개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주말에 골프를 치는 것은) 어제오늘 얘기도 아니고 십 수년간 내가 했던 원칙"이라며 "그걸 갖다가 뭘 트집 잡았다고 벌떼처럼 덤벼가지고 이게 무슨 짓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6일 대구 북구 태전동 태암교 인근에서 60대 남성이 팔거천에 빠져 실종된 사건에 대해서는 "골프치는 동안 비서실장에게서 보고받은 상황 자체가 없었고, 그만두고 난 뒤 집에 와 있을 때 팔거천 사고를 보고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홍 시장은 지난 1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대구에 있었던 수해 인명사고는 13일부터 출입제한 조치를 한 도심 하천 팔거천에서 15일 16시 08분에 60대 한 분이 자전거를 끌고 출입제한 조치를 한 가드레일을 밀치고 무단으로 하천변에 들어 갔다가 미끌어져 빠진 사고”라고 정의했다.

 

이어 “당시에는 큰비가 오지도 않았고 내가 그날 오전 10시 신천 물놀이장 개장식에 갔다가 팔공산에서 비가 내려 운동을 중단한 시각은 오후 1시쯤”이라며 “그걸 억지로 결부시킨 것도 문제려니와 당시 대구시는 전 직원 비상대기령도 내리지 않았고 재난안전실 직원들만 조를 짜서 일상적인 근무를 하고 있었을 따름”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17일 오전 6시 기준 대구에 공공시설 피해 2건, 사유시설 피해 1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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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영

안녕하세요, 청년매일 발행인·편집장 허창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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