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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권영진 전 대구시장 "홍 시장, 할 말은 많지만 지켜보겠다"

"이번 행사는 선거와 관련없어"
"총선 출마는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하나의 길이지 유일한 길 아냐"

청년매일 허창영 편집장 |

"홍준표 대구시장에 할 말은 많지만, 1년 간은 지켜볼 생각이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3일 15시 30분 대구은행 제2본점 2층 대강당 개최된 '[포럼] 분권과통합 창립총회 및 초청강연회' 직전 취재진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전 시장은 "지방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더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 발전, 국민 통합은 반드시 실현해야 할 선행 과제"라며 "이번 포럼이 지방 분권운동을 전국적인 국민운동으로 만들어 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포럼의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어 "분권 개헌을 해야 하지만, 지방 사람들은 '정치권에서 권한을 지방에 보내줄 것'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지방 분권 운동을 반드시 국민 통합 운동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이 총선을 염두한 행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국회의원 출마 권유는 받고 있지만 어떤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선거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분권 지역균형발전 국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하는 길 중 국회의원은 하나의 수단일 뿐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며 "총선 출마를 고려했다면 지역구 선거조직을 만들었지 전국적인 조직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새로운 시장이 오신 후 시의 정책의 많이 바뀌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권 전 시장은 "전임 시장으로서 후임 시장에 대해서 적어도 1년은 지켜보면서 잘 되기를 바라고 응원하는 것이 시민의 대한 도리"라며 "할 말은 많지만 (홍 현 시장이) 잘 하시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권 전 시장과 홍 시장은 이전에도 몇 차례의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지난해 3월 권영진 당시 대구시장이 제8회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후 했던 '윤석열 후보와 호흡할 사람이 차기 대구시장 적임자'라는 발언을 두고 홍준표 당시 국민의힘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은 “퇴임할 시장이 할 말은 아니니 그냥 물러나라”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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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영

안녕하세요, 청년매일 발행인·편집장 허창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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