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시, 대구MBC와 TK신공항 관련 한바탕 기싸움 "일체의 취재 편의 제공 않겠다"
청년매일 허창영 편집장 | 대구경북신공항에 관해 대구시와 언론 간의 갈등이 일고 있다. 지난 30일 대구MBC의 ‘시사톡톡’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새로운 하늘길인가? 꽉 막힌 길인가?’라는 제목의 보도를 했다.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대구경북에 하늘길이 열릴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과 현실은 다르다는 것이 보도의 골자다. 하지만 대구시는 해당 보도가 왜곡·편파보도라며 대구MBC에 강경한 대응을 하고 나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시정에 대한 언론의 왜곡·폄하 보도에 대해서는 취재거부 등 강력한 대응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대구시 공보관도 입장문을 통해 "신공항 왜곡, 편파보도에 대해 대구MBC가 즉각 공식 사과하고 500만 시도민이 수긍할 만한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며 "대구시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대구MBC가 요청하는 일체의 취재를 거부할 것이며 일체의 취재 편의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취재의 자유가 있다면 취재거부의 자유도 있다”며 “이런 편파적인 보도 행태에 대해 오랫동안 인내해 왔지만, 더 이상 방치하면 500만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