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6 (목)
청년매일 허창영 편집장 | 초중고교 교사들이 '교권 추락'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가운데, 최근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으로부터 충격적인 메시지를 받은 한 교사의 사연이 논란이다.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B씨의 남자친구 A씨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글을 게시해 B씨의 고충을 전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B씨 담당 학급 학생인 C군은 담임선생님(B씨)이 A씨와 데이트하는 모습을 목격한 뒤 "선생님, 뜨밤 보내세요"라는 성희롱성 메시지를 보냈다. C군은 교실에서 "선생님은 남자만 잘 꼬시죠"라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고 한다. A씨는 "마음 같아서는 (C군이) 강제 전학 갔으면 좋겠다"며 "여자친구가 힘들어하는데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마음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눈과 귀를 의심케 하는 교권 추락과 함께 교사들의 업무 만족도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지난 5월 국회 교육위원회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국공립 초중고 퇴직 교원 현황’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퇴직(2022~2023)한 근속연수 5년 미만의 저 연차 교사는 총 589명이다. 이는 303명이었던 전년도(2021~2022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