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매일 허창영 편집장 | 엑스코가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엑스코 맑은공기쉼터」가 행정안전부의 인증을 받은 「무더위·한파 쉼터」로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등록됐다고 이날 밝혔다. 무더위·한파 쉼터인 「엑스코 맑은공기쉼터」는 대구 시민과 엑스코 행사 참관객에게 편안한 휴게공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곳으로, 지역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5월부터 운영되기 시작했다. 서관 야외광장 중앙에 조성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엑스코는 쉼터 현장 실사 과정을 거친 후 지난달 28일 행안부의 인증을 받아 국민재난안전포털에도 등록된 바 있다. 엑스코는 행안부가 직접 지정하는 다른 쉼터들과 달리, 이번처럼 기관에서 쉼터 인증을 자발적으로 제안한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국민을 위해 지정된 무료 쉼터는 무더위 쉼터·미세먼지 쉼터·한파 쉼터로 나뉘어 전국 각지에 등록돼 있으며, 위치정보와 수용규모는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www.safekorea.go.kr)의 안전시설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엑스코 맑은공기쉼터가 국민들을 위한 무더위·한파쉼터로 인증 받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청년매일 허창영 편집장 |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는 모양새다. 대구에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3.6℃를 기록했다. 대구 시민 김 모(27)씨는 "벚꽃도 여느 때보다 빨리 개화하더니 여름도 이렇게 빨리 찾아온 것 같다"며 "5월 중순에 이렇게 더우면 올 여름은 얼마나 더울지 상상이 안 된다"고 말했다. 대구의 기온이 이토록 높은 이유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사방이 산으로 막혀있어 도시의 뜨거운 열기가 분지 내부에 갇혀 통풍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구는 평균 일조량도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심지어 대구정책연구원은 대구시는 21세기 후반기에 아열대 기후에 속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열섬 현상 또한 대구의 기온을 유별나게 높인다. 열섬 현상은 국소기후 중 하나로, 다양한 지리적 요인으로 인해 도심의 기온이 주변 교외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온이 더 높게 측정되는 현상이다. 도심은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등의 소재와 고층 빌딩들이 많은데, 이들은 일광을 흡수한 후 적외선 방사의 형태로 그 열을 다시 배출한다. 또 높은 기온을 식혀줄 녹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