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매일 허창영 기자 |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인상되는 분위기다. 인건비와 유류비 상승, 승객 감소 등으로 적자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리적인 선에서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운송 수입금이 감소하며 원가 회수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원가 회수율은 2017년 70.5%였지만, 올해 44.9%까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 8일, 성인 교통카드 기준 현재 1,250원에서 ▲250원(20%) 인상 ▲300원(24%) 인상 ▲350원(30%) 인상 등 세 가지 시내버스 요금 조정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대구 도시철도는 요금 인상과 함께 '거리비례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거리비례제는 탑승 거리에 따라 기본요금에 더해 추가 요금이 징수하는 방식이다. 도시철도는 지난해 기준 원가 회수율이 19%에 그쳤다. 대구교통공사의 용역안에 따르면, ▲10km 이하 기본운임 ▲11~16km 추가 요금 100원, ▲17km 이상 추가 요금 200원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교통공사는 내년 4월 용역이 마무리되면 대구시와 함께 타당성 분석 등을 거쳐 도입
청년매일 허창영 편집장 | 대구시는 내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어르신의 교통복지를 확대한 ‘어르신 대중교통 통합(시내버스+도시철도) 무임교통지원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시의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오는 1일부터 ’대중교통 통합 무임 교통카드‘로 대구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초 ‘통합 무임교통카드 발급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지난달 16일부터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카드’ 발급을 개시하는 한편, 신속한 발급을 위해 5부제를 실시하는 등 사업 시행에 필요한 절차와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왔다. 이에 지난 26일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 단말기 등 교통카드 결제시스템에 대한 최종 현장 테스트를 끝으로 어르신 통합 무임 교통지원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제 7월 1일 본격적인 시행을 기다리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8일 기준, 실물 통합교통카드 발급대상 어르신 183천 명 중 109천 명(60%),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카드는 300명의 어르신들이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같은 발급 현황과 도시철도 무임승차를 위한 실버패스카드 발급률이 38%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통합 무임교통
청년나우 허창영 편집장 | 대구교통공사가 철도안전법에 의거 지난해 1호선 전동차에 대해 정밀안전진단과 잔존수명평가를 시행한 결과 2035년까지 운행이 더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1호선 전동차는 1997년도 개통 이후 26년째 운행되고 있으나 추가 운행을 위해 잔존수명평가를 시행했다. 그 결과 전동차의 관리상태가 최상의 정비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13년간 더 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평가는 타 지역 도시철도 전동차 잔존수명보다 4~6년이 더 길다. 시는 해당 평가가 대구교통공사가 그동안 전동차를 얼마나 잘 관리해 오고 있었는가를 증명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잔존수명 연장으로 최소 36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앞으로도 단 한 건의 장애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각오로 철저한 정비관리를 시행하겠다"며 , "5년 주기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나우 김윤지 기자 | 대구시를 비롯한 몇몇 지자체에서 노인 연령 상향을 추진하면서 노인 연령 개편에 대한 논쟁에 불을 지폈다. 대구시는 오는 6월부터 70세 이상 노인에게 시내버스 무상이용 제도를 도입함과 동시에 도시철도 무임 승차 연령을 만 65세에서 70세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에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해온 만 65-69세 승객들이 하루아침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구시는 ‘지원 연령 차등 적용 방안’을 발표하며 시내버스는 74세부터 해마다 무임 승차 연령을 1세씩 낮추고 도시철도는 65세에서 해마다 1세씩 올리는 절충안을 내놓았다. 이에 70세 이상 노인의 무임 승차는 오는 2028년부터 완전 적용될 예정이다. 대전시도 올해 하반기 7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임승차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대구시와 마찬가지로 현재 65세 이상인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을 70세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렇듯 대구와 대전시가 노인 연령 상향을 추진하자 다른 지자체들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는 다른 지자체를 모니터링하며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 상향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