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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나우人

"'일상'에 집중한 한복을 알리고 싶습니다"...'띵크박스' 이명준 씨를 만나다

'한복'과 '청년'을 연계한 청년활동 이어와
"1회성이 아닌 지속성 있는 청년 정책 필요해"

청년나우 박명훈 기자 |

 

“청년 활동을 하며 ‘일상’에 집중한 한복을 알리고 싶습니다”

 

한복 홍보대사이자 수많은 청년 활동을 기획해온 ‘띵크박스’라는 ‘부캐’를 가진 이명준 씨(29)는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기획자’다.

 

이 씨는 지난 2021년 5월 중국의 동북공정 이후 처음 한복에 관심을 갖고 ‘한복’과 ‘청년’을 연계해 청년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해온 이 씨는 유일한 ‘남성’ 한복 홍보대사로, 행정안전부 울산광역시 지역문제해결플랫폼 공동 선정 ‘2021 울산사회혁신가 33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씨는 “한복 홍보대사라고 하면 대부분 여성이 지원하고 남자는 한 명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했다”며 “세간엔 여자 한복의 아름다움 위주로 홍보되는 것 같아 아쉬웠는데 남자 한복도 아름다움을 충분히 알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씨는 “여자뿐 아니라 나를 비롯한 남자도 한복을 알리고 홍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한복 홍보대사 활동을 하며 특별한 점이 있었냐는 질문에 이 씨는 “‘전통 한복’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로컬라이징’을 통해 ‘일상’에 집중한 한복을 알렸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 씨는 “울산 지역 캐릭터인 ‘울산 큰애기’와 자신의 부캐인 ‘띵크박스’와 MOU를 맺고 한복 입은 캐릭터를 통해 홍보대사 활동을 했다”며 “반팔 한복, 후드 모자가 달린 한복 등 현대 한복을 청년 활동과 연계해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 씨는 인터뷰에서 청년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 씨는 “지자체나 청년센터 등은 단순히 1회성으로 끝나는 청년 정책을 제시하고 그칠 것이 아니라 지속성 있게 청년 활동가와 청년 단체를 키워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청년 본인들이 능동적으로 활동에 대한 관심을 갖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활동이나 사업이 있냐는 질문에 이 씨는 “업사이클링과 제로웨이스트 제품 제작 및 캐릭터 제작 사업과 동시에 청년과 문화를 연계해 청년들이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 중”이라며 “앞으로도 울산 지역과 더불어 다양한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청년 정책이나 콘텐츠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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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훈

안녕하세요, 청년나우 박명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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