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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청년 이탈 가속화…교육계 '인력양성에 초점'

청년 이탈, 신산업 분야 미충원으로 이어져
대구시, 특성화고 학과 재구조화와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돌파구 마련

청년나우 이명화 기자 | 몇 년간 화두에 있던 대구의 청년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 교육부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고등교육 기관 취업률은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대구·경북지역의 청년이탈의 주된 원인은 일자리로 꼽힌다. 각 지자체에서는 2021년도부터 고용친화기업을 만들고 취업성공수당을 지급하는 등의 청년지원제도에 관해 예산안을 늘렸지만, 최근 발표된 2021년 졸업자 취업 통계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고등교육 기관 취업률이 각각 전국 하위 4위, 3위를 기록했다. 

 

또 2021년도에 투입했던 청년 고용사업 예산의 성과의 정확한 집계가 어려워 효과가 미지수라는 점을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대구시 청년이탈로 인한 자구책으로 교육계에서는 신산업의 흐름을 따라갈 구조적인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 실업난과 이탈의 악순환과는 모순적으로 대구기업은 만성적인 미충원에 시달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대구의 기술인력 미충원율이 12.6%로 전국평균보다 3.6%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지역 신산업 분야의 미충원은 더욱 심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이유로 기업들은 바로 현장 투입가능한 전문인력 부족을 꼽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신산업에 대비해 지자체와 교육부가 협력 구조변화가 한창이다. 

2022년 대구에서는 5개교 8학과가 재구조화를 통해 신설됐다. 경북공고 반도체화공과,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그린바이오산업과 등이 신설되며 일부학교는 2023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대구시 교육청 직업교육담당 최성배 장학사는 “4차산업에 주안점을 둔 교육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신산업에 맞춘 학과의 재구조화는 4차산업 시대가 필요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대구 기업의 미충원 문제를 해결해 지역 청년이탈의 가속화를 간접적으로 막아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2021년 8월 ‘직업교육 혁신지구’를 출범했다. 또 대구경북 마이스터 및 특성화 고교생을 대상으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인재 취업에 적극 나섰다.

 

이같은 제도적 노력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마이스터 및 특성화고는 작년에 각각 65.8%, 67.9%로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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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화

안녕하세요, 청년나우 이명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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