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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나우人

[단독] 최연소 국힘 대학생위 본경선 진출 최인호 "청년 열정페이 청산"

'청년나우人'은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콘텐츠입니다.

청년나우 강사빈 발행인 | 국민의힘 대학생위원회 가입자 수가 1,400명에 달해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지도부 출범 효과로 2030세대의 관심이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현재 진행 중인 중앙대학생위원장 선거 역시 14명의 위원이 후보자로 등록하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후 29일 국민의힘은 홈페이지를 통해 4명의 본경선 진출자를 공개했다. 본경선에는 최인호(2001년생·대구가톨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배윤주(1994년생·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전공 박사과정), 이윤규(1997년생·아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조영직(1991년생·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위원이 진출하게 됐다.  

 

 

<청년나우>는 최연소로 본경선에 진출하게 된 최인호 후보를 둘러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29일 전화로 직접 만나보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장 후보 최인호입니다."

 

-먼저 '최인호'라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할 독자들을 위한 소개를 부탁한다.

 

"21살이고 정치외교학과에 다니다 현재는 휴학 중이다. '인헌고등학교 사상주입 사건'을 공론화하며 여러 활동들을 시작했고 당시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활동을 이어갔다. 현재는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전국학생수호연합'이 되었고 대변인을 맡고 있다. 또 성갈등이 심화되며 '성평화'라는 담론을 알리는 활동도 하고 있으며 '한국성평화연대'에서도 대변인을 맡고 있다."

 

-지난 6월에도 국민의힘 '나는 국대다'에 지원했던 것으로 안다. 왜 국민의힘에 큰 관심을 가지는가?

 

"많은 청년들은 기성 정치에 대한 염증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국민의힘은 격동의 변화를 맞이하며 계속해서 변화하고 새로운 바람이 불어들 수 있는 정당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더불어 청년들의 목소리에 좀더 귀 기울여 줄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국민의힘을 선택하게 되었다.  모든 활동의 시작이었던 '인헌고 사상주입 사건' 당시부터 느꼈지만, 대한민국은 필요한 목소리가 외면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현실을 직접 피부로 느끼며 제도권 안에서 목소리를 낼 필요성을 인지했고 '나는 국대다'를 통해 국민의힘의 대변인이 되어 그런 목소리를 내고자 했다.

 

-그럼 '나는 국대다' 이후로 달라진 것이 있나?

 

"개인적인 변화가 많았다. 지금까지 해왔던 활동들을 되돌아보고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느꼈다. 이 때문에 여러 분야에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당시 고민정 의원 성희롱 관련 논란이 있었는데.

 

"그 당시 고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대변인으로 있으면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문재인 숨결까지 익힌 사람'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많이 배웠던 사람인데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잠자는 사진을 올리면서 감성에 호소하는 모습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문재인에게 배운 잠자리'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일각에서 변태적인 발상으로 성희롱으로 몰고 갔다. 이를 보도한 SBS와 해당 기자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를 마치고 현재는 민사와 형사 모두 진행 중이다. 또 이 보도에 동조한 고민정 의원께 유감이고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중앙대학생위원장에 출마한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기존의 정당들은 청년들을 착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에 반해 국민의힘은 변하려는 노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대한민국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소외되고 묵인되었던 목소리들을 전하고 싶다.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지 못하는 비겁한 기성 정치와는 다르게 저는 직접 바꿀 수 있다고 믿었고 공정하게 실력을 기반으로 확실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출마하게 되었다."

 

-선거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선거 일정이 빠듯해서 당장 내일이 토론회고 일요일에 선거를 진행한다. 지금 당장은 내일 있을 토론회에 집중하고 있다. 저의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다른 후보님들의 공약도 검토하며 공약 관련 부분도 보완하고 있다. 많은 대학생위원님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일각에서는 '페미니즘 원툴'이라는 걱정이 있다.

 

"사실 페미니즘에 대해서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잡고 성평화 담론을 제시하는 것이 제 모든 활동의 시작이었다. 이로 인해 '페미니즘 원툴'이라는 걱정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오해이며 저는 다양한 분야에 폭넓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인헌고 사태'를 계기로 교육에 대한 부분을 많이 다뤄왔으며 공약에서 '군인예우'와 관련된 부분을 강조할 정도로 안보와 국방에도 관심이 많다. 또한 현실정치의 부조리함에도 관심이 많다."

 

 

-공약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먼저 저는 후보들 중 가장 많은 공약을 냈다. 일반적으로 3개의 공약을 내지만 저의 공약은 6개이다. 첫 번째 공약은 '페미니즘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다. 현재 성역화된 페미니즘으로 그 누구도 다른 의견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런 성역을 허물고자 한다."

 

"두 번째 공약은 '실질적인 군인 예우 향상'이다. '군인예우'와 관련된 문제는 여야할 것 없이 문제였던 부분이다. 실질적으로 군인예우 문제를 해결해야 앞으로 입대하는 청년들의 불만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전 용사, 생존 장병 기억행사' 등을 열고자 한다. 소모적인 행사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예우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세 번째는 '청년 열정페이 청산'이다. 저는 청년정치가 지금까지 '청년 동원 사업'으로 이용되었다고 생각한다. 당연하게 열정 페이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정당 차원에서 청년들의 활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급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후 공약들은 대학생위원회의 내부결집과 외연 확장을 위한 것이다. 네 번째 공약은 '풀뿌리 SNS 조직화'이다. 중앙대학생위원회으의 제대로 된 SNS가 없음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고 이를 활성화시키고 각종 매체에도 노출시켜 외부에서까지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다."

 

"다섯 번째 공약은 '정기적인 모임'이다. 각 지구별위원회 특성에 맞는 목적으로 모임을 만들어 지구별위원회와 소속된 위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활동을 만들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회 소속 학교 중 50% 이상의 학교를 지부화하겠다는 공약이다. 온라인 홍보에 그치지 않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학교당 40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으고 그를 통해 학교들을 지부화하여 외연을 확장시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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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빈

청년나우 강사빈 공동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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