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매일 허창영 기자 |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내년도 대구시 예산안을 종합심사한 결과, 시에서 제출한 10조 5,864억 4,400만 원에 대해 규모 변동 없이 세부 편성내용을 조정해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심사된 내년도 대구시 예산안은 전년대비 1,443억 원이 감소한 10조 5,864억 4,400만 원 규모이며, 전년대비 예산규모를 줄여 편성한 것은 IMF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예결특위에서는 이번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어려운 여건임에도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는 시의 건전재정 정책기조에는 깊이 공감했지만, 부족한 재원상황에서 빚을 내지 않는 시의 재정정책이 대구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나 민생경제 지원에 부족함은 없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관행적으로 편성되던 불요불급한 예산이나 보여주기식 예산과 선심성이나 일회성 등의 낭비적 예산 등에 시민의 소중한 혈세가 불필요하게 편성하지 않았는지를 심사 과정에서 면밀하게 살펴봤다고 밝혔다. 심사 첫날인 지난 6일에는 행정부시장에게 묻고 답하는 ‘총괄 및 정책질의’를 통해 ▲대구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도심융합특구 등 대
청년매일 허창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물가와 민생 안정을 모든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3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가진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하시는 물가는 여전히 높고 장기간 지속돼온 고금리로 생계비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물가 안정 체계를 구축해 가정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물가에 대한 관리에 집중하고,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을 경감해 민생 안정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이라며 “건전재정은 단순하게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고, 국민 혈세를 낭비없이 효율적으로 지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총지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2.8% 증가하도록 편성해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총 23조 원 규모의 지출을 구조 조정했다”며 “모든 재정사업을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해 예산 항목의 목적과 취지에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