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6 (목)
청년나우 김윤지 기자 | 대구시를 비롯한 몇몇 지자체에서 노인 연령 상향을 추진하면서 노인 연령 개편에 대한 논쟁에 불을 지폈다. 대구시는 오는 6월부터 70세 이상 노인에게 시내버스 무상이용 제도를 도입함과 동시에 도시철도 무임 승차 연령을 만 65세에서 70세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에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해온 만 65-69세 승객들이 하루아침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구시는 ‘지원 연령 차등 적용 방안’을 발표하며 시내버스는 74세부터 해마다 무임 승차 연령을 1세씩 낮추고 도시철도는 65세에서 해마다 1세씩 올리는 절충안을 내놓았다. 이에 70세 이상 노인의 무임 승차는 오는 2028년부터 완전 적용될 예정이다. 대전시도 올해 하반기 7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임승차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대구시와 마찬가지로 현재 65세 이상인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을 70세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렇듯 대구와 대전시가 노인 연령 상향을 추진하자 다른 지자체들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는 다른 지자체를 모니터링하며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 상향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