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인구 순유출 지속...일자리가 제1원인

  • 등록 2023.04.26 15: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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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총이동자 수는 꾸준한 감소세, 지난해 358,440명으로 1995년 대비 약 44.8% 감소
특히 20대 연령층에서 유출세 두드려져

청년매일 허창영 편집장 |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총이동자 수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지만, 인구 순유출 현상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대구시는 1995년 이후 총이동자 수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로 1995년 649,527명에서 지난해 358,440명으로 약 44.8% 감소했다.

 

지난해 대구로의 전입자 수는 265,354명으로 1995년 534,013명 대비 약 50.3% 감소했지만, 전출자 수는 276,873명으로 밝혀졌다. 이에 인구 순유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 –11,519명의 순유출자가 발생해 1995년 -3,279명 대비 약 2.5배인 8,240명 증가했다.

 

대구시 기획조정실 김진혁 정책기획관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구의 인구 순유출의 절대적인 원인은 일자리"라며, "생산가능인구가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문화·의료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경북 또한 마찬가지다. 경북의 총 이동자 수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로 1995년 569,720명에서 지난해 380,834명으로 약 33.2% 감소했다.

 

지난해 경북으로의 전입자 수는 263,156명으로 1995년 419,925명 대비 약 37.3% 감소했다. 하지만 전출자 수는 270,822명으로 1995년 424,533명 대비 36.2% 감소해 지난해 인구 순유출이 –7,666명으로 1995년 -4,608명 대비 약 0.7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연령 및 권역별 순이동자수를 보면, 20대 연령층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출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20대의 수도권 순유출자는 지난해 7,725명으로 1995년 4,919명 대비 약 57.0% 증가했고, 경북의 경우 지난해 6,626명으로 1995년 9,320명 대비 약 28.9% 감소했다. 이는 다른 연령과 비교해 가장 많은 수치이다.

 

허창영 기자 heocy2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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