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매일 허창영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2일(목) 서울시가 20개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2021년 실적에 관한 부패방지 시책평가 8위를 기록한 뒤 지난해 7계단 뛰어오른 후 2년 연속 최고점을 받아 1위를 유지했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투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1~12월 동안 시정 핵심, 반부패 의지, 청렴도 제고 등 3개 분야 10개 단위과제 평가지표에 의거해 심사하는 평가제도다. 출연기관 20곳의 순위를 선정하고 기관의 부패예방 활동성과를 측정한다.
심사 결과, 재단은 청렴관련 시책 마련 및 이행실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제도개선 권고과제 이행실적, 공익비리 신고 활성화 노력 등 8개의 평가지표에서 만점을 받아 우수한 반부패 추진 조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서울문화재단은 '서울형 공정 예술지원제도'를 마련해 매년 진행하는 예술지원사업의 심사위원풀 검증과정을 개선하는 등 부패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제도 개편을 시행해왔다. 또한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전 직원 청렴다짐 서약식 및 청렴 퀴즈데이 등 다양한 청렴 활동으로 임직원의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었다. 이를 인정받아 서울시 감사위원회 개최 '2023년 반부패 청렴실천 우수사례'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서울시가 산하기관에 대한 청렴도 제고를 위해 시행하는 고강도의 평가제도와 나날이 높아지는 청렴에 대한 시민의식을 재단 전 직원이 함께 인식하고 노력함으로써 지난해에 이어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청렴 정책을 펼쳐 선도적 문화예술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문화재단의 윤리경영실처럼 서울시의 20개 투자출연기관은 청렴한 조직문화를 꾸려나가기 위한 별도의 감사부서가 편제돼 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2019년부터 투자출연기관을 전담 감사하는 '공공감사담당관'을 신설해 지난해까지 투자출연기관 종합감사를 총 24회 진행하고,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감사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투명한 조직 운영을 저해하는 비위행위를 없애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시 차원에서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를 1등급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