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매일 허창영 기자 |
대구 달서구의회가 지난 15일 15시 달서구 월광수변공원에서 임미연 의원 주최로 ‘가을수변공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토론과 질의·응답에는 구의원과 반려동물 전문가 박순석 수의사, 관계 공무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박 수의사는 “강아지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각각 성향이 다르고, 살아가는 환경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강아지가 산책을 싫어하면 굳이 매일 산책시킬 필요는 없다”면서, “노령견의 경우 관절 상태, 심장·폐에 이상 여부에 대한 건강검진이 필요하고 진드기 예방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반려동물 관련 고민 해결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 및 의견 청취와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려인의 역할에 대한 궁금한 사항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지식을 공유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반려동물 문화의 방향성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등 현장의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올바른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 의원은 ‘달서구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월광수변공원에 반려견 배변봉투함과 소변기의 설치를 이끌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