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나우 김윤지 기자 | 공중방역수의사들로 구성된 공중방역수의사협회(회장 정부광, 이하 '대공수협')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차기 회장단 선거가 끝났다고 밝혔다.
공중방역수의사 제도는 '공중방역수의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남성 수의사가 농림축산식품부 소속의 임기제 공무원 자격으로 광역·기초자치단체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복무하며 병역의 의무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현재 전국에 약 450명 정도의 공중방역수의사들이 가축방역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복무 중이다.
대공수협은 이런 공중방역수의사들로 구성된 단체로 대공수협의 회장은 '대표 공중방역수의사'라는 명칭으로 관련 제도와 현안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섭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신임 회장으로는 조영광(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용인가축질병방역센터) 씨, 부회장에는 박수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광주가축질병방역센터) 씨가 당선되었으며 각 지역대표들도 함께 선출되었다.
조영광 당선인은 “아직 동물의료계 내부적으로도 공방수가 공익이나 군인의 신분이라고 잘못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수의사 사회 안팍으로 공방수의 역할과 가치를 명확히 알림과 동시에 젊은 수의사를 대표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가축 방역을 넘어 공방수 선생님들의 미래와 자아실현에 직결되는 동물 의료의 영역에도 관심을 갖고 선배 수의사들과 후배 수의과대학 학생들과도 긴밀한 유대를 견고히 하겠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